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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d 2008/07/14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양의 <나만 바라봐>에 이어 지드래곤의 같은 노래 part 2도 공개됐다. 컨셉만 있을 뿐 퀄리티는 기대 이하라는 부정적 평가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밌는 기획이었다고 본다. 두 노래를 합쳐서 군데 군데 이어 붙여봤다. 조화가 꽤 좋다. 이 두 젊은이의 목소리는 역시 합쳐 놨을 때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진짜 오랜만에 만지는 음악툴 -ㅅ- 지하철을 타고 멀리 가는데, 옆에 앉은 할머니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며느리를 만날 방법이 없다고 난감해 하시기에 불러주시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두어 번 걸어드렸더니 고마워하면서 삶은 감자를 주셨다. 껍질을 훌렁 벗겨서 비닐봉지에 싼, 아직 온기도 남아 있는, 아주 천연덕스런 어린애 엉덩이 같은 감자를! 별로 도움도 못됐는데 할머니의 소중한 감자를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망설였지만, 결국 받아서 첩첩 먹었다. 사람들이 보고 막 웃는다. 하기야 지하철 안에서 어엿한; 삶은 감자를 먹어 보기는 나도 처음이니까. 그건 그렇고 맛있었다. ![]() 덧: 실로 오랜만에 집에 있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닉 혼비의 songbook을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굉장히 내밀하고 나름대로 진지한 음악덕후표 에세이라(뮤지션과 작가로서의 자신을 동일시하기도 하면서) 우리나라에 번역될 일은 절대로 없다; 오천원 건다. 천년만에 피아노 연습도 하겠어 흑흑. 나이가 들면 퇴화되는 감각은 많지만, 악기 다루는 본능적 감각은 그 맨 앞줄이 아닐까 싶다. ![]() 중생아 네 어디를 방황하고 있느냐 ![]() 얜 이 사진 앨범에 붙여 놓고 꼬물꼬물 뭔가 적어둘 것 같다. 예컨대 이런 식으로 "여름방학 때 놀러가서 항구를 배경으로 찰칵★ 긍데 별로 재미없었다 -_-" ![]() 모딜리아니 풍
![]() ![]() 컨버스가 100주년 기념 모델로 선택한 게 누구냐고? 세 사람의 뮤지션이다. 아, 지금 라인업을 물었나? N.E.R.D의 퍼렐과 산토골드, 그리고 스트록스의 줄리안 카사블랑카스! 패션과 음악 양면에서 퍼렐이 행사하는 무시무시한 영향력이야 익히 알려진 대로다. 하지만 스트록스의 카사블랑카스를 엮어 넣은 데 가서는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다. 오래전부터 나는, 컨버스는 스트록스에게 감사패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컨버스=소탈하면서도 쌔끈함"이라는 등호를 알리는 데 있어 이 밴드의 공은 실로 지대했기 때문이다. 진즉에 명예이사 자리라도 줬어야 했다니깐요. (호기롭게 세 켤레를 사 제낀 내가 바로 산증인.... orz) ![]() 이것이 carelessly chic?; 아무튼 컨버스 진짜 마케팅 제대로 한다. 광고가 뭔지 알고 있다고 할까. 이 무슨 간지의 쓰나미... 실지로 어떤 매체는 이 조합을 일컬어, "holy trinity"라고 찬양하기도 했다. 갑갑하다. 매인 몸이란 게 이렇게 속상한 적도 없었다. 일정은 지켜줘야 하니까. 아무튼 오늘은 어떻게든 시간을 땡겨서 서울광장에서 있을 정의구현사제단의 미사에 갈 계획. 행동하지 않는 기도는 의미없다는 말이 그냥 미더웠다. 그리고 나는 내가 아니라 그냥 하나의 머릿수가 되겠다. 그걸 위해 발도 손인 것처럼 일하겠다. 퍼커션 주자가 아닌 이상, 천수관음상을 부러워하게 될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 켄터키 브라이드(...)라고 합니다. 개러지에 트렌디하고 어깨 들썩이는 팝비트를 접목시킨 댄서블한 음악을 추구... 의상은 턱시도와 웨딩 드레스를 베이스로 캐주얼하게 변형한..... 데모앨범 1번 트랙은 몰이해와 폭력이 횡행하는 세태를 통렬히 꼬집은 <순수 야성 비판>........ 다 그짓말이고 아직 아무것도 안 정해졌다. 각계 각층에서 생계를 위해 암약하고 있는 듣보르잡 직딩들의 디톡스 + 안티에이징 솔루션이라고 하는 게 정확하다. 그냥 놀자고 하는 거다.
1. 어느 라면을 제일 좋아하시는지요?
모친께선 지나치게 알뜰하신 나머지 일반 라면 대신 사리면을 애용하신다. 가족들이 다들 싱겁게 먹어서 스프가 남아도니까, 거기에다 사리면만 넣고 끓이라는 그런 로직...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스프와 면의 비율이 딱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면은 많은데 스프가 없는 비극이 종종 발생한다. 그럴 땐 라볶이로 방향을 틀기도 하고, 가쓰오부시액에 다진 마늘에 고춧가루 같은 걸로 국물을 따로 제조하기도 한다. 어머니, 사리면은 한동안 쉬기로 해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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